광주·전남 체육계, 통합체육회 출범 힘 모은다
검색 입력폼
스포츠

광주·전남 체육계, 통합체육회 출범 힘 모은다

양 체육회 이사회서 해산·청산 등 주요 안건 원안 의결
대승적 차원 통합 공감대…준비위 구성 등 출범 절차 속도

광주시체육회가 20일 오후 2시 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재적이사 70명 중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이사회를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체육회 출범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체육회
광주·전남 체육계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체육회 출범에 힘을 모은다. 양 체육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기존 체육회 해산과 청산, 통합준비위원회 구성 등 주요 안건을 잇달아 원안 의결하면서 새로운 통합 체육시대를 향한 준비도 본격화됐다.

광주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체육회 설립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양 체육회 이사회에서는 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주요 안건들이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 의결되면서 광주·전남 체육계가 지역 체육의 미래를 위해 통합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기존 조직의 이해관계를 넘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통합을 뒷받침하고 성공적인 통합체육회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는 분위기다.

광주시체육회는 이날 오후 2시 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재적이사 70명 중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서는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통합체육회 출범 준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체육회 설립 추진상황 △광주시체육회 해산·청산에 관한 사항 △종목단체 임원 인준에 관한 사항 등 5건을 보고받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어 성공적인 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도 구체화했다. △통합준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 △정관 및 각종 규정 개정 △종목단체(인정) 가입에 관한 사항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총회 안건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 의결했다.

전남도체육회 역시 같은 날 오후 2시 전남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재적이사 69명 가운데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차 이사회를 열고 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준비에 힘을 실었다.

전남도체육회는 △각종 제규정 제·개정 △2029년 제68회 전남도체육대회 유치신청 기간 변경 △법인 해산 △청산인 선임 △청산인의 권한 및 업무범위 결정 △잔여재산 및 잔여금 처리 △통합준비위원회 구성·운영 및 권한 위임 △2026년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 △2026년도 제1차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 계획 등 9건의 주요 안건을 심의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양 체육회가 같은 날 이사회를 통해 통합에 필요한 주요 절차에 나란히 힘을 실으면서 통합체육회 출범 작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앞서 양 체육회의 통합 작업은 지난달부터 구체화됐다. 광주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7월 24일 통합 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 추진 방향과 주요 일정, 통합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규정 개정안 등을 협의해 왔다.

통합은 기존 양 체육회를 해산한 뒤 새로운 통합체육회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 체육회의 권리와 재산, 사업 등은 통합체육회가 포괄 승계하고 집행부 임원의 잔여 임기를 보장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향후 통합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실질적인 통합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위원회는 통합 정관과 각종 규정 정비를 비롯해 회원종목단체 통합, 조직·인사, 창립총회, 법인설립 인가 및 등기 등 통합체육회 출범에 필요한 주요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양 체육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주요 사항을 오는 27일 각각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고 통합준비위원회 규정 제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9월 통합체육회 준비위원회 구성과 창립총회를 거쳐 10월 22일 설립 등기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체육회를 이끌 초대 회장은 오는 12월 16일 전국 시·도체육회장 동시선거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 체육계가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무 절차에 들어가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새롭게 시작될 통합 체육시대의 밑그림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