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투타 조화’ KIA, SSG 9-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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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투타 조화’ KIA, SSG 9-2 제압

시라카와 5이닝 2실점 쾌투…김도영 최연소 40-100-100

시라카와.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SSG를 제압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그 결과 68승 2무 56패로 승률 0.548을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지명타자)-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시라카와가 나섰다. 총 87개의 공을 던진 시라카와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였다.

시라카와는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최인호와 문현빈은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1회말 선취첨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정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재현 라인드라이브 아웃 이후에는 김도영에 볼넷을 골라냈다. 2사 2·3루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2회초 시라카와는 삼진 2개와 범타 1개로 세 타석 만에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허인서 좌전 안타 이후 김태연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까지 잡아냈다. 이어 이도윤 내야 안타, 심우준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승부는 4회초 원점으로 돌아갔다. 1사 1루 상황 상대 강백호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KIA는 4회말 추가점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상대 7구째 148㎞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16호포.

시라카와는 5회초 세 타자만 상대하며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말 1사에서는 박재현이 3루타를 때려냈다. 타석을 이어받은 김도영은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번 안타로 김도영은 22년 11개월 11일의 나이로 KBO리그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종전 기록은 이승엽이 보유한 22세 11개월 20일이다. 특히 타이거즈 선수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최연소 40홈런-100타점 기록 경신에도 성공했다. 이 역시 종전 기록은 이승엽이 22세 11개월 20일에 작성했다.

6회말에는 정현창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격차를 5-2로 벌렸다. 이어 7회말 무사 2루에서는 김도영이 또다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맹타는 계속됐다. 8회말 1사 김태군과 정현창의 연속 안타와 박정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박재현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타석을 이어받은 김도영은 좌측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박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는 9-2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 9회초 이태양이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여러차례 호수비가 오늘 경기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3회초와 7회초 각각 무사 1루 상황에서 박재현과 박정우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그리고 8회초 김규성의 다이빙 캐치까지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며 “공격에서는 김도영이 건강한 복귀와 함께 3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연소 40홈런 100타점 100득점 달성을 축하한다. 박재현도 멀티 득점과 타점으로 힘을 보탰고, 나성범과 정현창의 활약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시라카와가 5이닝 동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를 잘 막아줬다. 위기 상황에서 곽도규의 안정감 있는 투구도 칭찬해 주고 싶다. 전상현과 곽도규가 불펜진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면서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이 모두 오늘 경기에 출장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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