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동화책 주인공…콘텐츠 매력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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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AI 기술로 동화책 주인공…콘텐츠 매력 ‘흠뻑’

[광주 동구 금남지하상가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
디지털 기기로 그림 그리기·무드등 만들기 등 다채
18일 준공식 개최…임택 청장 "상권회복 견인할 것"

광주 동구 금남지하상가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
“저를 닮은 캐릭터가 동화책 주인공이 되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매일 오고 싶어요.”

16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금남지하상가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

유덕하나어린이집 원생 14명이 시설에 들어서며 ‘우와’. ‘멋지다’를 연발했다. 이들은 예술창작소에서 디지털 세상 속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터널 길 ‘빛의 길’을 걸으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은 예술창작소(빛의 뮤지엄)와 동화공작소(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로 이날 처음으로 외부인에게 개방됐다.

예술창작소는 ‘빛나는 클래스’, ‘빛나는 갤러리’, ‘뚝딱공방’, ‘물감공방’으로 구성됐다.

이중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빛나는 클래스’와 ‘빛나는 갤러리’다.

강사는 ‘반짝! 알록달록 바닷빛 탐험대’란 주제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법을 알려줬다.

어린이들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드로잉 펜을 잡고 20여분 간 물고기, 올챙이, 꽃게 등을 그리며 다채로운 색을 칠했다.

16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지하상가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 예술창작소 빛의 캔버스를 찾은 어린이집 원생들이 디지털 아트 작품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잠시 뒤 ‘빛나는 클래스’로 이동한 어린이들은 숨겨진 캐릭터를 찾는 다음 임무를 받았다.

이후 흑백 캐릭터에 색을 입혀 캐릭터를 완성했고, 어린이들은 앞서 그린 자기 작품을 자랑하며 미소를 지었다.

뚝딱공방에서는 어린이들이 아크릴 마카펜을 들고 바닷빛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에 집중했다.

‘주인공이 되어보자’, ‘상상연구소’, ‘움직임연구소’, ‘꾸밈연구소’, ‘나만의 동화극장’ 등 나만의 동화책을 만들 수 있는 동화공작소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은 바코드가 인쇄된 손목밴드형 QR코드를 통해 카메라에 자기 얼굴을 촬영한 뒤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예쁘게 꾸몄다.

‘나만의 동화극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3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를 선택하며 동화를 만들었다.

신미라 유덕하나어린이집 열매반 교사는 “복합문화시설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다”며 “AI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집중도를 높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동구는 18일 준공식과 공개설명회를 거쳐 8월 중 정식 개관(유료 운영)할 예정이다.

시설은 주 6일(화~일)간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주중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8시다.

임택 청장은 “동구가 지하상가 빈 점포 39개소를 개선해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을 만들었다”며 “유치원생, 초등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지하상가 복합문화시설 빛나는 아이나라 예술창작소를 찾은 유덕하나어린이집 원생들이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물고기, 올챙이, 꽃게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우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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