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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6일 오후 3시30분 시청 앞 에서 ‘광주전남 금속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고 고용불안 해소와 제조업 붕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 시청 앞에서 ‘광주전남 금속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6월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의 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후속 조치다.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89.63%의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이날 열린 총파업에는 30개 지회와 광주·전남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 15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모비언트, 모트라스, 현대모비스, 대한솔루션, 디에스시, 우영산업, 호원 등 자동차부품 관련 사업장은 부분 파업에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전자서비스는 각각 3.5시간, 8시간씩 파업을 진행했다.
이날 파업에서 노조는 노조법 2·3조 강화 개정과 회계공시·타임오프 폐지, 산별교섭 도입과 단체협약 효력 확장, 작업중지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노동조합 활동을 억압하는 지역 사업장 실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장영식 지오메디칼 노조 지회장은 “노조 설립 3달 만에 해고됐다”며 “중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에도 회사는 행정소송으로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상용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오늘 전국 조합원들은 작업을 중단했다”며 “해고자 복직과 일터 정상화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금호타이어 화재, 신성자동차 부당해고, 지오메디칼 노조 탄압 등 현안이 산적하다”며 “모든 사업장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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