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남 국립의대, 당대표 되면 전광석화처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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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청래 "전남 국립의대, 당대표 되면 전광석화처럼 추진"

전남도의회서 기자간담회 지역균형발전 약속
5대 전략산업 강조…"RE100, 전남이 중심돼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17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를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전남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17일 전남 무안 전남도의회를 방문해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여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더라도, 전남에 국립의대가 필요하다는 데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호남 발전특위 차원에서 전광석화처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당대표 출마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찾아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며 광주·전남과의 전략적 동행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은 곧 전남의 새로운 도약 기회”라며 “전남 발전의 핵심은 AI·바이오·컬처·방위산업·에너지 등 5대 미래 전략산업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햇빛과 바람이 풍부한 전남은 RE100 시대에 최적지이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육상뿐 아니라 해상 케이블 방식까지 포함해 전략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당 차원의 6자회담 TF가 구성돼 있다”며 “당대표가 되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협치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총을 들고 내란을 일으킨 자들과의 협치는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내란 동조 세력의 단죄가 선행돼야 한다.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심판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국민 사이에서 팽배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협상은 필요하지만, 웃는 얼굴이나 부드러운 말이 지렛대가 되는 건 아니다. 정치는 힘”이라며 “헌법 제49조에 따른 다수결 원칙에 따라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방식에 대해 “15개 여론조사에서 권리당원 지지층에서 약 15%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보궐선거 공천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영광 선거에만 12번 다녀왔다. 묻지마 공천 논란을 의식해 앞으로는 억울한 컷오프가 없도록 하겠다”며 “경선을 여러 번 하더라도 보다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단체장 3선 제한 문제와 관련해 “국회의원도 3선 제한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맞다”며 “당원투표를 통해 이 문제를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정성호 장관 내정자 발언은 속도조절을 위한 것이며, 본질적인 후퇴가 아니다”라며 “9월 이전에 개혁의 얼개는 완성될 수 있으며, 입법은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 사항은 120% 달성하고, 야당과의 협상에서 나머지 20%는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광주·전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이며, 정청래 정치를 있게 해준 곳”이라며 “이 지역 발전을 위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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