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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21분께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일 특검 수사 개시 이후 36일 만이자, 김 여사를 첫 소환 조사한 지 하루 만의 조치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불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할 당시 착용한 고가의 목걸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혐의도 함께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은 이들 주요 혐의를 토대로 구속 필요성을 판단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및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은 향후 추가 소환 조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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