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축제의 기준은 친환경·지원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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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지속가능한 축제의 기준은 친환경·지원 조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원순환 정책포럼]
최낙선 자원순환협의체 위원장 "통합가이드라인 제안"
정은정 광주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 "인센티브 등 필요"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9일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일회용품 넘쳐나는 축제, 광주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로 제2차 자원순환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9일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일회용품 넘쳐나는 축제, 광주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로 제2차 자원순환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지속 가능한 축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회용품·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친환경 축제를 위한 구체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9일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일회용품 넘쳐나는 축제, 광주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로 제2차 자원순환 정책포럼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축제 현장에서의 일회용품 감축과 다회용기 운영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박선영 시민자치문화센터 기획팀장의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한 실천과 기준’이란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박선영 기획팀장은 “친환경적 선언을 넘어, 숫자로 증명해야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 수 있다”며 “영국 대표적인 친환경 음악 축제 ‘샴발라 페스티벌’은 환경 지표의 측정 결과에 기반한 그린 로드맵과 환경영향보고서를 분석해 전략을 수립한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 로스킬레 페스티벌은 에너지 기업 안델(Andel)과 협업해 2028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추진 중이다”며 “축제 참가자와 기업 간의 상호교류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디젤발전기, 부탄가스 사용 금지 등을 통해 매년 7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1000명 이상 축제 일회용품 금지 조례 제정 과정·실천 사례’란 주제 발표에 나선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서울시는 가정생활폐기물·1회용품 감량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다회용 컵 대여-회수-세척 체계화, 배달 다회용기 시스템 구축 등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사업을 계획했다”며 “2023년 4월부터 전력 사용 최소화, 일회용품 사용 금지, 홍보물·브로셔 전자책 제작, 교통 수요 유발 최소화, 인화성 물질 사용 원천 금지 등이 담긴 친환경 행사 지침 운영 계획을 지자체 주관행사 또는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한 행사에 지침 적용을 권고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해 2월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를 계기로 공공기관이 주최한 실내외 행사·회의 중 1일 예상 운집 인원이 1000명 이상인 경우 공공기관의 장은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시장은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에서 정한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최낙선 자원순환협의체 위원장은 “시민의 환경 인식에 맞춰 행정·사회적 인프라와 규제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축제 쓰레기 문제에 대한 통합 가이드라인과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화를 제안한다”고 발언했다.

정은정 광주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은 “대다수 지역 축제에서 일회용컵 사용이 많을 뿐만 아니라 분리배출함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며 “분리배출 지도 표시, 다회용기 대여소 안내, 축제 참여 식음료 부스 운영자들에게 다회용기 사용 시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원순환 정책포럼은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자원순환협의체,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호남대 간호학과 동아리 오다가다 등이 공동 주관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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