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광주 2만8000명 다녀가 …지역 미술시장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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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광주 2만8000명 다녀가 …지역 미술시장 ‘활력’

전년 대비 관람객·작품 거래 건수 늘어…호남 최대 미술 축제 위상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에 참석해 내빈들과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호남 최대 미술시장인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에 관람객 2만8000여명이 찾으면서 지역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에 관람객 2만8023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2만5070명보다 2953명 증가한 수치다.

작품 거래도 770건으로 지난해 750건보다 증가했고, 고가 작품 거래량(30건→46건), 중·저가 작품 거래량(720건→724건)이 모두 늘었다.

개막 첫날인 23일에는 작품 해설(도슨트) 프로그램에 120명이 몰려 신청이 조기 마감됐고, 공식 개장 전부터 전시장 입구에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서 지역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아트:광주’에는 일본·스페인 등 해외 10개국에서 11개 갤러리가 참여해 광주가 국제미술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중 7개 갤러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 재참여했다.

전은옥 시 문화체육실장은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아트:광주가 예술가에게는 꿈의 무대가 되고 시민에게는 행복한 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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