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상공인, 매출 적어도 수익성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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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여성 소상공인, 매출 적어도 수익성 앞섰다

영업이익률 15%…남성보다 높은 ‘효율 경영’
일·가정 양립 부담 여전…돌봄·판로 지원 필요

국내 여성 소상공인이 상대적으로 작은 매출 규모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영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여성 소상공인의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소상공인은 매출 대비 이익률에서 남성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효율 중심의 경영 특성을 나타냈다.

여성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1억3300만원으로 남성 소상공인(2억4600만원)보다 낮았지만, 영업이익률은 15.0%로 남성(11.8%)보다 3.2%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성 소상공인이 비용 관리와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외형 확대보다는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경영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분야에서 여성 소상공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여성 기업 가운데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대적인 수준을 보이며 여성 경제활동의 기반이 소상공인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용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재 기술 활용 수준은 남성과 유사하지만, 향후 도입 의향은 여성 소상공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사업자의 경우 매출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조사돼 온라인 판로 확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경영 환경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여성 소상공인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일과 가정의 병행에 따른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사업자 비중이 높은 구조상 돌봄 공백이 곧 경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지목된다.

연구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맞춤형 경영 지원과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여성 소상공인은 안정적인 경영 역량과 함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도 높은 집단”이라며 “디지털 판로 확대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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