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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광주·전남 5월 고용동향 인포그래픽 |
산업별로는 두 지역 모두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고용이 늘어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업과 농림어업은 부진이 이어졌고, 제조업은 광주와 전남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호남지방데이터청이 15일 발표한 ‘2026년 5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5월 취업자는 78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고용률은 61.7%로 0.4%p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7.7%로 1.2%p 올랐다.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2000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3.0%로 0.3%p 하락했다.
표면적으로는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취업자 증가세는 정체됐다. 15세 이상 인구는 126만8000명으로 9000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도 80만7000명으로 3000명 줄었다. 인구 감소 속에서 고용률이 상승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지난해보다 0.2%p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녀 간 흐름이 엇갈렸다. 여성 취업자는 35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000명(2.3%) 증가했지만 남성 취업자는 42만6000명으로 8000명(-1.9%) 감소했다. 여성 고용률은 54.9%로 1.6%p 상승한 반면 남성은 68.7%로 0.9%p 하락했다. 실업에서도 여성 실업자는 2000명 증가했지만 남성 실업자는 5000명 감소해 전체 실업률 하락을 이끌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는 1만3000명(15.0%)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건설업도 2000명(2.5%)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8000명(-7.2%) 감소했고 도소매·숙박음식업도 5000명(-2.9%), 농림어업은 3000명(-22.5%) 줄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역 제조업 경기 둔화가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사상 지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상용근로자는 4000명 감소했고 일용근로자도 2000명 줄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3000명 늘었으며 자영업자는 4000명 증가했다. 안정적인 상용 일자리보다 임시근로와 자영업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38.4시간으로 지난해보다 0.4시간 줄어 근로시간 역시 소폭 감소했다.
전남은 취업자가 늘며 외형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였다. 5월 취업자는 10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00명(0.4%) 증가했다. 다만 고용률은 66.5%로 0.2%p 하락했고 실업자는 2만9000명으로 1000명 늘면서 실업률도 2.8%로 0.1%p 상승했다.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1.7%로 0.7%p 상승했다.
전남 역시 산업별 희비가 뚜렷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1만7000명(4.6%)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건설업은 5000명(7.0%), 제조업은 3000명(2.6%),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3000명(3.3%) 각각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1만4000명(-6.8%) 감소했고 도소매·숙박음식업도 1만1000명(-5.9%) 줄었다. 서비스업 확대와 제조업 회복세가 일부 나타났지만 농림어업과 소비 관련 업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산업 간 양극화가 지속됐다.
종사상 지위에서도 광주와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상용근로자는 1만3000명(3.3%), 일용근로자는 4000명(13.9%) 증가하며 임금근로자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반면 자영업자는 9000명(-3.1%),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2.5%) 감소했다. 자영업 중심의 비임금근로가 줄고 임금근로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5시간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7000명 증가한 반면 여성 취업자는 3000명 감소했다. 특히 여성 실업자는 지난해보다 4000명(52.4%) 급증하면서 여성 실업률도 2.7%로 0.9%p 상승했다. 남성 실업률은 0.5%p 하락해 성별 고용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호남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5월 광주는 취업자 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으로 전반적인 고용 여건은 다소 개선된 모습”이라며 “다만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상용근로자가 줄어든 점은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취업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자가 늘어 고용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지만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의 감소세가 이어져 산업별 편차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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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월) 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