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호남 반도체 산단에 공급돼야 할 용수는 하루 65만t이며 이중 20만t은 하수처리수 재이용으로 충당한다. 예비 용수 계획 내 10만t까지 포함하면 2030년까지 산단에 공급 가능한 하수처리수 량은 하루 30만t이다.
하수는 별도 시설에서 정화·재이용 처리를 하면 ‘먹는 물’ 수질의 물을 얻을 수 있다. 반도체 제조시설(팹)에서 웨이퍼를 닦는 초순수로 쓸 수는 없지만, 전체 물 사용량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생산지원시설(유틸리티) 내 공장 냉각수 등 용도로는 쓸 수 있다.
이미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계비 3억원이 반영돼 있다. 정부안에는 공공폐수 처리시설 설계·공사비와 완충저류시설 등도 잠정 포함됐다.
광주특별시도 ‘물 재이용 관리계획’ 변경 수립을 추진한다.
하수처리수를 반도체 산단 공업용수로 재이용하기 위한 시설 건립·운영계획, 사업비 등이 담긴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시는 이달 중 하수재이용 수요량 추계, 경제성 분석, 재이용시설 건립 등 소요사업비 산정 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는 계획 최종안을 수립, 이르면 오는 11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민형배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와 전력 등 기반시설 구축을 각 실·국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더라도 반도체 지원 조직과 긴밀하게 협업해 원팀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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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금) 2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