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수산단에 CCUS 설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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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여수산단에 CCUS 설비 준공

490억 투자…연 6만9000t 탄소 포집 기대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제1고무공장에서 CCUS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여수시는 최근 금호석유화학㈜이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제1고무공장에서 CCUS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CCUS 설비는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한 뒤 이를 액화탄산으로 전환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액화탄산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세정, 선박 건조 및 중공업 분야의 용접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6만9000t의 이산화탄소가 회수돼 산업 소재로 재활용되며, 이는 탄소배출 저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비 도입을 통해 13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석유화학과 자회사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가 총 490억원을 투자해 추진한 것으로, 전 과정에 국내 순수 기술이 적용돼 수입 대체 효과와 기술 자립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CCUS 설비 준공은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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