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김태희, 하계 U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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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김태희, 하계 U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동’

결정전서 스위스 45-33 완파…입단 2년차 첫 국제대회 메달

펜싱 에뻬 여자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왼쪽부터 충북도청 박하빈, 전남도청 김태희, 계룡시청 김나경·임태희.
전남도청 여자 에페팀 김태희가 ‘2025 라인 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 세계 정상권 기량을 입증했다.

22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펜싱 에페 여자부 단체전에 출전한 김태희가 뛰어난 활약으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희는 김나경(계룡시청), 임태희(계룡시청), 박하빈(충북도청)과 함께 팀을 이뤄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했다.

대표팀은 16강에서 폴란드를 45-37로 꺾고, 8강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3-38로 제압하는 등 강팀들을 차례로 돌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펜싱 종주국’ 프랑스를 만나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43-44로 석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위스를 45-33으로 완파하며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태희는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날카로운 찌르기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끌었다.

전남도청 입단 2년차인 김태희는 이번 동메달이 첫 국제대회 메달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병권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과 훈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김태희 선수의 국제대회 첫 메달은 전남 체육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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