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아동 화재 예방’ 115가구 돌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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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남구, ‘아동 화재 예방’ 115가구 돌봄 강화

160명 생활실태 모니터링…소방·안전교육도 병행

광주 남구는 6일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녀가 화재로 숨지는 일이 없도록 드림스타트 가정 돌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 7월14일부터 드림스타트 115가구를 방문, 아동 160명을 대상으로 돌봄 모니터링 및 소방·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구청 소속 아동 통합사례 관리사 4명은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아이들의 생활 실태를 관찰한 뒤 전화를 이용해 안부도 수시로 챙기고 있다.

또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방법에 대한 대면 교육을 실시했으며, 대면 교육 참여가 어려운 아이들은 동영상을 활용해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돌봄 모니터링 및 소방·안전 교육은 여름 방학이 끝나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남구는 돌봄 모니터링 과정에서 가정 내 화재 발생시 아이들이 화재 위험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점도 파악했다.

소화기가 없거나 유효기간 경과 또는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버거운 일반용 소화기가 비치돼 있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9월까지 아이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지내도록 위험 요인 제거와 안전교육, 안전 인프라 보강 등 현장 중심 안전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아동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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