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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광주비엔날레’ 전경 |
18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윤범모)에 따르면 최근 제기된 국립대만미술관(National Taiwan Museum of Fine Arts, 이하 NTMoFA) 파빌리온의 명칭 표기와 관련해 사실관계와 파빌리온 프로젝트의 운영 원칙을 밝혔다.
먼저 광주비엔날레는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 주체를 국가관과 기관관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관으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해당 국가의 대사관 또는 문화부가 발급한 국가관 참여 승인 공문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NTMoFA는 기관 명의로 파빌리온 참여 절차를 진행했으며,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지난 1월 12일 기관 자격으로 전시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이에 따라 NTMoFA를 기관명으로 표기하고 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는 16개 국가관과 11개 기관이 참여하며, 이중 한 기관이 2개의 파빌리온으로 참여해 총 28개 파빌리온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 포스터와 홍보물에도 참여 주체의 유형에 따라 국가명과 기관명이 함께 표기되어 있으며, 이는 국가관과 기관관이 병행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의 운영 구조를 반영한 것이다.
여기다 최근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NTMoFA 파빌리온과 관련한 ‘정치적 검열’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비엔날레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든 파빌리온의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독립적인 전시 운영을 존중하며, 전시의 기획과 내용에 어떠한 개입이나 검열도 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안은 전시 내용이나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참여 유형과 명칭 표기에 관한 행정적 절차상 이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재단의 검열 행위로 해석하거나 확산하는 것은 광주비엔날레 재단뿐 아니라 파빌리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 및 기관의 명예와 신뢰에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정신에 기반한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동시대적 의제와 목소리가 예술을 통해 자유롭게 논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한편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와 별도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로, 국내외 국가, 문화예술기관, 도시, 기획자 등이 자발적으로 전시를 제안하고, 광주 지역의 다양한 공간과 협의해 전시를 구성·운영하는 국제 문화예술 교류 플랫폼이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2018년 3개 기관의 참여로 시작됐으며, 2024년에는 22개 국가관과 9개 기관 및 도시가 참여하는 31개 파빌리온으로 확대됐다. 광주비엔날레는 국가와 기관, 도시, 독립적 문화예술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를 동시대 미술과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확장해 왔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앞으로도 참여 주체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계약과 운영 절차에 근거해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공정하게 운영해 나가는 한편, 이번 사안 역시 사실관계에 기반해 참여 기관과 원만하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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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4 (월) 08: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