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미지 기반 작업…매체의 현재 되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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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사진과 이미지 기반 작업…매체의 현재 되묻다

(재)광주비엔날레, ‘제4회 GB 작가탐방 2026’
‘윤태준×스페이스 디디에프’ 25일 오후 4시

윤태준 작가
작가탐방 4회차 포스터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윤범모)가 오는 25일 오후 4시 스페이스 디디에프(전남광주 동구 충장로46번길 8-8 1층)에서 ‘GB 작가탐방 2026’(GB Artist Focus 2026)의 네 번째 프로그램 ‘윤태준×스페이스 디디에프’를 갖는다.

이번 대담에는 윤태준 작가와 김주원 큐레이터가 함께한다. 먼저 사진을 매개로 물질과 비물질, 현실과 디지털, 이미지와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해 온윤태준 작가는 사진과 디지털 스크린, 인쇄 매체와 설치적 요소를 함께 끌어들여 이미지가 생성되고 변환된 뒤 다시 물질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실험하며, 매끄러운 디지털 이미지와 손에 잡히는 물질성이 맞부딪히는 자리에서 발생하는 감각의 틈에 주목해 왔다.

비평에는 대전시립미술관과 대구미술관에서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한 김주원 큐레이터가 참여한다.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의 실험에 이르기까지 매체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와 확장 과정을 조명하고, 작업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와 내러티브가 어떻게 심화돼 왔는지 다각도로 살펴볼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열리는 스페이스 디디에프에서는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윤태준 작가의 개인전 ‘신호 없는 레이더’가 함께 진행돼 대담과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남광주 충장로에 자리한 대안 예술공간 스페이스 디디에프(Space DDF)는 2021년부터 동시대 사진과 이미지 기반 작업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곳으로, 전시와 워크숍,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작가와 기획자들의 실험적 실천을 소개하고 창작자 간의 교류와 협업을 지원해 왔다. 사진을 기록의 매체로만 바라보기보다 이미지가 기술과 물질, 감각, 사회적 조건과 만나는 방식에 주목해 온 공간의 지향이 이번 대담의 밀도를 더한다.

‘GB 작가탐방’은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를 심층 조명하는 작가 연구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작품을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창작의 과정과 그 안에 놓인 고민을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비평가의 시선을 통해 작업의 궤적을 함께 짚는 자리로 마련된다. 네 번째 회차인 이번 프로그램은 동시대 사진과 이미지 기반 작업을 실험해 온 공간에서 사진이라는 매체의 현재를 되묻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광주의 시각예술 현장을 지탱해 온 7개 공간을 무대로 순차 진행되며, 선정된 작가와 참여 공간은 정승원 x 예술공간 집, 박아론 x 공유공간 뽕뽕브릿지, 이조흠 x 오버랩, 윤태준 x 스페이스 디디에프, 권승찬 x 이강하미술관, 정덕용 x 지구발전오라, 설박 x 호랑가시나무창작소(진행 순) 순이다. 이번 회차에 이어 9월 17일에는 이강하미술관에서 권승찬 작가와 이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10월 12일에는 지구발전오라에서 정덕용 작가와 김성우 독립큐레이터(프라이머리프랙티스 설립자)가 만나는 자리가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예술과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내 신청양식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고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창작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영상은 추후 광주비엔날레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문의 062-608-4273,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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