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권범석 목포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불과 1.30점 차이로 수십 년간 이어진 전남 의대 유치의 방향이 결정됐다면 그 판단의 근거와 검증 과정은 명확히 공개돼야 한다”며 평가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국립목포대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전남광주서부경찰서에 정식으로 집회신청서를 제출하며 수위 높은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학생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대학 간 경쟁을 넘어 전남 서남권 200만 도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미 15만㎡의 자체 국유지를 확보해 의대 설립 최적의 여건을 갖춘 국립목포대 대신, 시유지 임차 계획 등을 제출한 타 대학이 선정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14일 궐기대회를 통해 △평가 기준 및 점수 산정 근거의 투명한 공개 △심사위원 구성 및 부지·교원 확보 계획에 대한 철저한 현장 검증 △절차상 하자가 확인된 불공정 의대 선정 결과의 즉각적인 철회 및 재심사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권범석 총학생회장은 “국립목포대를 무조건 선정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다시 검증하라는 것”이라며 “올바른 절차가 바로 세워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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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월) 0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