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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전남대와 북구청 일대로 향하는 도로가 침수돼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오후 5시부터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서광주IC 양방향을 전면 차단했다.
해당 구간으로 이동하려는 운전자들은 인근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광주 외곽 순환도로 역할을 하는 해당 구간이 전면 차단되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이러한 정체 여파는 북구 각화동, 문흥동, 용봉동, 운암동 등 접속도로가 연결된 도심 간선도로까지 영향을 미쳤다.
또한 광주천 유촌교 일대와 풍영정천 풍영정천2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통행이 통제됐다.
광주 북구 전남대와 북구청 일대 도로도 침수돼 당국은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광신대교, 극락교, 광암교, 광천1·2교, 서창교, 유촌1교, 첨단대교, 평동대교, 송산대교, 운남대교 등 11개소의 하상도로가 통제됐다. 농성지하차도, 죽림지하차도, 우석지하차도, 용전지하차도 등 4개소 역시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광주 동구 학동과 전남 화순을 연결하는 왕복 9차로 외곽 도로도 침수로 인해 차로 대부분이 흙탕물에 잠겨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차로 1㎞를 가는데 수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등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천터미널에서 기아자동차 방향은 도로 일부가 침수됐으며, 광주시청으로 방향을 바꾼 차량과 겹쳐 혼란이 가중됐다.
지자체 관계자는 “광주 하천 중심으로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저지대는 빗물이 넘쳐 차량 정체가 극심하다”며 “차량을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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