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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CEO들이 추천한 지역별 진짜 맛집을 모은 ‘2025 중소기업 CEO 단골 맛집’ 책자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자는 중기중앙회가 범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중기중앙회 지역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중소기업 단체장과 CEO들이 직접 즐겨찾는 맛집을 추천받아 수록했다.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은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 활성화 계기 마련을 위해 ‘국내로 휴가 가고! 지역소비 늘리고!’라는 슬로건으로 이달부터 시작됐다. 현재 중기중앙회는 내수 진작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를 비롯해 지역 맛집 정보 제공,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노란우산 가입 장려 프로모션 등을 추진 중이다.
책자에는 지자체가 추천하는 전국 80여곳의 여행지와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숨은 맛집 510개의 상호명, 연락처, 추천인, 한줄평 등이 수록됐다.
먼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선택한 전국 4곳의 맛집 목록이 눈길을 끈다. 이 중 ‘맛의 고장’ 광주도 포함됐는데 바로 서구에 위치한 ‘홍애집’이 그 주인공이다.
흑산홍어정식이 일품인 이 식당과 관련해 김 회장은 ‘톡 쏘는 홍어의 깊은 맛과 신선한 해산물로 찬사를 받는 맛집’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CEO들이 선택한 맛집에는 모두 26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상당수 지역민들에게 익숙한 곳들이다.
먼저 신선한 제철 재료를 기반으로 한 남도 한상 차림을 선보이는 광주밥집을 비롯해 전라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송하회관, 한옥의 운치와 함께 즐기는 홍아네, 대구 전문 맛집 송학, 싱싱한 해산물과 정갈한 상차림을 내세운 장흥횟집, 소머리국밥이 일품인 지산골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가족의 밥상처럼 정성이 담긴 국밥을 내놓는 부부식당 국밥순대, 자연산지리탕으로 유명한 해양식당, 장어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상아식당, 70년의 역사를 가진 중식당 영발원도 있다.
광주·전남 주요 여행지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국립공원, 죽녹원, 목포해상케이블카, 국립광주과학관, 아르떼뮤지엄 여수가 포함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요즘처럼 내수 경기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내여행도 즐기고, 지역 맛집도 찾아준다면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CEO 단곳 맛집 책자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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