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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스트코는 지난 달 30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조민수 ㈜코스트코리아 대표, 노관규 순천시장, 구충곤 광양경제청장이 참석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스트코 유치를 위한 시의 노력은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2023년부터 시장의 결단으로 코스트코 코리아측과 본격적으로 접촉을 시작, 본사 방문, 코스트코 관계자 광양시 추천부지 현장 실사 유도 및 방문, 수차례 관계자 실무협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시장 면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또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전격 방문해 광양시의 유치 의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3곳의 후보대상지를 추천했으며 부시장을 단장으로 TF를 구성, 관련 부서와 구체적인 지원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광양시는 코스트코가 경쟁력 있는 후보지인 덕례지구 도시개발지 1곳에 관심을 가졌고 이에 따라 코스트코 수요에 맞춘 과감한 기반 조성 지원과 대형 유통업 유치에도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까지 개정했다고 덧붙였다.
시가 5회에 걸쳐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시를 방문해 정인화 시장과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유리한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으며,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도 광양지역 시장성이 좋아 빠른 시일 내에 부지를 확정하고 자주 광양 방문도 하기로 약속 했다며 그간의 유치과정을 설명했다.
시는 코스트코가 광양방문 8일 뒤인 지난해 5월 16일 유선으로 저렴한 부지 가격과 단층이 가능한 넓은 부지를 선호한다며 광양시 입점 불가를 알려와 이후 목성지구의 유사한 부지를 추천하며 투자유치 의지를 피력했으나 끝내 무산됐다고 해명했다.
시는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코스트코 코리아는 본사 차원에서 주거 인구 밀집도, 교통 동선, 상권 경쟁력, 물류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입점 지역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입점 결정 은 기업의 경영 판단으로 어느 지자체의 ‘성공’ 또는 ‘실패’라고 단정 지을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코스트코 유치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 유통. 물류기업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과 벤처기업 육성 등 다양한 투자유치 전략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