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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클립아트 코리아 |
21일 광산구와 조합 등에 따르면 A 전 조합장을 비롯한 전임 임원진과 측근 등 20여명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조합 탈퇴 안건을 의결한 뒤 광산구에 탈퇴 신고를 마쳤다.
그동안 사업 지연과 시공사인 한국건설의 법정관리 등으로 조합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탈퇴와 분담금 환급 요구가 이어졌지만, 당시 집행부는 “탈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소송을 해도 변호사 비용만 손해 본다”는 취지로 탈퇴를 만류해 왔다.
그러나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임원진들이 먼저 조합원 자격을 정리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조합원들에게는 끝까지 함께 책임지자고 했으면서 정작 임원진은 먼저 빠져나갔다”며 “추가 분담금과 각종 법적 문제는 남은 조합원들에게 떠넘긴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반면 전 집행부의 이탈은 조합 정상화를 위한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산업 육성 등 지역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고, 사업 재추진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탈퇴가 완료된 조합원 18명을 반영해 조합원 수를 기존 272명에서 254명으로 확정하고, 이에 따른 총회 개최 기준을 안내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광산구청소년수련원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조합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의 과반인 131명이 참석했으며, 투표를 통해 조합장 1명과 이사 2명, 감사 1명 등 새로운 임원진이 선출됐다.
신임 집행부는 이번 주 중 광산구에 조합원 및 임원 변경 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조합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 집행부의 탈퇴는 조합원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 사안”이라며 “새 집행부 출범 이후 그동안의 조합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업무상 배임 등 법적 책임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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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월) 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