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수원정)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전문상담(순회)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1만2167개교 가운데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5169개교로, 배치율은 42.5%에 그쳤다.
여러 학교를 순회하며 상담을 담당하는 전문상담순회교사까지 포함하면 6037개교로 늘지만, 전체 배치율은 49.6% 수준이다.
광주의 경우 전체 324개교 가운데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64개교로 50.6%였다. 전문상담순회교사 16명을 포함하면 배치율은 55.6%로 높아졌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55곳 중 61곳, 중학교 91곳 중 53곳, 고등학교 68곳 중 45곳에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됐다. 특수학교는 5곳 중 4곳에 배치됐지만, 기타학교 4곳에는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전남은 상황이 더욱 열악했다.
전남지역 전체 830개교 가운데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51곳으로, 배치율이 30.2%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42곳 중 99곳, 중학교 250곳 중 68곳, 고등학교 143곳 중 83곳에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됐다. 특수학교 9곳에는 전문상담교사가 한 명도 없었으며, 기타학교는 4곳 중 1곳에만 배치됐다.
전문상담순회교사 68명을 포함해도 전남지역 배치율은 38.4%에 그쳤다. 순회교사를 포함하더라도 학교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전문상담교사의 직접적인 배치 대상에서 벗어난 셈이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은 부산이 58.2%로 가장 높았고 대전 56.5%, 경기 54.0%, 서울 53.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전남은 학교 수가 많고 지역적으로 학교가 넓게 분산돼 있는 만큼 단순히 상담교사 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전문상담순회교사를 활용한 촘촘한 상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인 상담으로 연결하기 위해 상담교사가 없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준혁 의원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는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상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담교사 배치율이 낮은 초등학교와 지방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상담교사 순회 배치를 확대하고 위(Wee)클래스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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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월) 0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