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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최근 자매도시인 대구 달서구와 함께 지역 청소년들의 화합과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전개했다. |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는 청소년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7일부터 1박 2일간 북구와 달서구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총 80명(북구 40명, 달서구 4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두 지역 청소년들은 지리산휴게소에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북구와 달서구로 각각 이동해 국립5·18민주묘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달서디지털창작센터, 달서선사관 등 각 지역의 역사·문화 명소를 탐방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우정을 쌓았다.
또 청소년들이 무더운 날씨를 잊을 수 있도록 나주중흥골드스파와 대구 스파밸리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으며 이후 숙소로 복귀해 행사 참여 소감문을 작성한 뒤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번 문화교류에 참여한 달서구 청소년 A군은 “광주는 태어나서 처음 방문했는데 이틀 동안 좋은 친구도 사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특히 국립 5·18민주묘지에 방문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향후 북구는 청소년들이 작성한 소감문을 확인한 뒤 이를 내년 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해 내실 있는 문화교류가 이어지도록 할 구상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문화교류 행사는 영·호남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자매도시와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1989년 대구 달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역의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영·호남 우호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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