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대상 창업 도전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광주에서는 코어리스 모터 기술을 앞세운 도전자가 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프로젝트에서 2라운드에 진출할 1100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에서 6만3000여명이 도전했으며, 1차 선정자 5000명을 대상으로 보육과 평가를 거쳐 일반·기술 분야 500명, 로컬 분야 600명이 2라운드 진출자로 결정됐다.
특히 이번 2라운드 진출자 가운데 광주 지역 도전자의 투자유치 사례가 눈길을 끈다.
실제 광주지역 한 도전자는 코어리스 모터 기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해당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TIPS 연계까지 추진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단계에 머물지 않고 지역 창업지원기관의 보육과 투자로 연결되면서 전남광주 창업 생태계가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지역에서는 앞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계한 창업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프로젝트 진출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진행하며 아이디어 보호와 사업화 준비를 지원해 왔다.
전남지역 역시 창업 지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전남광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협력을 위해 베트남 국가혁신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도 전남광주 지역 도전자들이 사업화 기회를 이어갈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9일 오후 1시 광주 GCC MX스튜디오에서 일반·기술 트랙 2라운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같은 날 오후 2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교육장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로컬 트랙의 경우 호남권 설명회가 오는 9일 오전 9시30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역의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2라운드 진출자에게는 초기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을 비롯해 규제 스크리닝, 첨단 GPU, 협약보증 등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후 지역·권역 오디션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20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전남광주 지역 창업가들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넘어 실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성장 경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체 2라운드 선정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층이 64.9%를 차지하고, 지역 선정자 비중도 80.9%에 달하면서 청년과 비수도권 창업가의 도전이 프로젝트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트랙에서 IT와 바이오·의료, 라이프스타일 분야가, 로컬 트랙에서는 생활과 F&B 분야가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체 도전신청서의 43.2%에는 AI 관련 키워드가 포함됐다.
창업 아이디어의 발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멘토링과 사업화, 투자, 규제 대응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가 구축되면서 전남광주에서도 ‘아이디어→사업화→투자’로 이어지는 창업 성장사다리가 얼마나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대단한 기술이나 스펙이 없어도 국민 누구나 일상 속 소소한 아이디어와 문제의식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음을 증명해 준 매우 뜻깊은 프로젝트다”며 “모두의 창업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전국적인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선배 창업가와 교류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커뮤니티’도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 선배 창업가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창업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광주에서는 오는 19일 ‘앱 하나로는 안되는 사업들’을 주제로 커뮤니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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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금) 22:38













